유닉스의 특징

유닉스의 특징
유닉스의 특징

앞서 유닉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기업과 정부라는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하고 기업과 개발자들의 OS가 되었던 유닉스는 과연 어떤 특징이 있었기에 산업 현장에서는 유닉스 중심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는 것에 대한 해결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닉스의 특징

유닉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집약할 수 있다. 우선 유닉스는 유저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것이다. 계층적 디펙토리라든가 파이프 등이 자주 거론되는데 그 이유는 유닉스를 사용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유저가 MS-DOS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MS-DOS가 의식적으로 유닉스를 모방한 것이다. 따라서 MS-DOS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특별한 불편 없이 유닉스를 사용할 수 있다. 둘째로 유닉스는 멀티태스크와 멀티유저로 되어 있어 어떠한 일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PC 레벨에서 멀티유저가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점이 있지만 멀티 태스크는 대단히 편리안 기능이다. 셋째로 편리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LEX를 비롯한 ADB와 AWK와 M4 매크로와 SED와 MAKE와 INT와 VACC와 SCCS 등 매우 편리한 소프트웨어들이 있다. 넷째로 대단히 강력한 워드프로세서 기능과 전산사식기와의 연동기능을 갖추고 있다. 즉 NROFF라든가 TROFF라고 불리는 것을 비롯한 MM 매크로와 SPELL체커와 TBL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닉스에 결점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벧 연구소 기술자 중심 환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IBM OS처럼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LAN과 같은 Local Area Network 등에서도 개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

유닉스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유저들은 유닉스의 복잡한 명령이나 MS-DOS의 명령들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것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유닉스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판매점에서는 이들의 강력한 기능을 책상위로 올려 놓기만 한다면 사용자들이 복잡하다고 기피하던 유닉스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닉스와 관련된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벌써 시장에 나왔다고 말한다. 유닉스의 GUI는 유닉스 환경에서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여러 부분을 개선하였다. 현재 가장 유력한 유닉스용 GUI로는 OSF라고 불리는 Open Software Foundation의 Motif와 AT&T의 오픈 룩이 있다. 이들 시스템은 각 방식을 지지하는 모임에 의해 유닉스를 결국 두 가지의 형태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두 가지 유닉스를 통합하여 각각의 장점만을 채택한 넥스트 사나 휴레팩커드 사도 있다. 이들 시스템은 각각 목적지향 그래픽 환경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유닉스가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만들어져 크기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유닉스의 GUI는 현재의 기술로는 매우 획기적인 것이다.

대학과의 공동개발

또 X-Window 시스템을 개발한 MIT에서는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는 기초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피츠버그 대학에서는 음성인식 기술을 유닉스에서 지원하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유닉스 시스템과 함께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유닉스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GUI 제품은 화면 상에서도 포스트 스크립트와 24비트 컬러와 계층형 이미지와 백만 픽셀 모니터는 PC 상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기능으로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에는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그러나 유닉스의 능력이 화면 상에는 나타나지 않더라도 컴퓨터 조작은 유저들에게 더욱 쉽게 구성되어 있다.

유닉스의 GUI가 있는 곳이면 컴퓨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주변장치를 개발하는 이들에게는 가능한 사용자들의 행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상적으로 유저의 행위에 대한 회신을 컴퓨터로 부터 받게되며 이것이 모든 컴퓨터 작동 과정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애플 사의 매킨토시는 스탑 워치 커서를 이용하여 유저가 지적한 작업의 실행이 끝날 때까지 잠시 대기하라는 뜻을 유저에게 전한다. 유닉스는 OS 고유의 성능 뿐만 아니라 저가격 워크스테이션에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업무용에 더욱 적합한 기종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올해는 여러 종류의 유닉스 기기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월등히 떨어질 전망이며 특히 썬 마이크로 시스템사나 NeXT사에서는 13밉스에서 15밉스 급 워크스테이션을 5000달러 이하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IBM사는 27밉스 급의 RS/6000 시스템을 3밉스 급 PS/2 80 기종과 비슷한 가격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유닉스 시스템은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히 뛰어나지만 사용하기 쉽다라는 부분에서 아직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것은 유닉스가 아직 GUI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이 선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초기 유닉스가 텍스트를 기초로 한 명령체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IBM PC에서 GUI 소프트웨어인 윈도우즈를 실행시켰을 때 완벽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유닉스를 개발한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는 처음 유닉스의 아이디어를 벧 연구소에 팔 때 텍스트 처리 형태였다. 그리고 그들은 C쉘 이라는 형태로 지원되는 C 프로그래밍 언어를 유닉스와 함께 지원하였다.

유닉스는 그저 산업 현장에서만 사용되는 OS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발 과정은 대학과 산업의 결합으로 전문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유닉스가 인공지능과 같은 자동화 시스템의 시초가 되는 구조를 지니게 되었다는 점도 오늘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리눅스가 그 자리를 많이 대신하는 편인데 40년 전의 사람들에게는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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